검색보기
댓글보기
노동자 휴게시설 가이드 마련됐다…“최소 약 2평 면적, 냉난방 설치해야”
청소노동자들이 쉬는 가스배관실 모습.
청소노동자들이 쉬는 가스배관실 모습.ⓒ민중의소리

휴게공간이 없거나 부족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가 마련됐다.

5일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서 휴게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참고할 설치·운영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휴게시설 가이드를 만들어 사업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소·경비 노동자, 백화점·면세점 판매노동자들이 휴게공간이 부족해 화장실을 휴게시설로 사용하는 등 열악한 휴게시설에 대해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어왔다.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상 사업주는 근로자들이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에는 △설치·이용 원칙 △설치대상과 위치·규모 △휴게시설의 환경 △비품 및 관리 등이 포함됐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면적은 1인당 1㎡, 최소 전체면적 6㎡(1.815평)를 확보하고, 냉난방·환기시설 등을 설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옥외 작업장의 경우 여름철에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그늘막, 선풍기 등을, 겨울철에는 한파에 대비한 온풍기 등 난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제시된 조명과 소음기준을 준수하고, 등받이 의자와 탁자, 식수나 화장지 등 필요한 비품 등을 구비한다.

휴게시설은 작업장이 있는 건물 안에 설치하며, 불가피할 경우 작업장에서 100m 이내나 걸어서 3~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곳에 마련한다.

고용부는 이 같은 가이드 기준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사업장 휴게시설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와 노사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향후 해당 가이드가 현장에서 준수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유관단체, 사업장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근로감독관 및 민간 재해예방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 휴게시설의 설치·운영 실태를 자체 점검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