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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 정권 선전장관 ‘괴벨스’와 카뮈의 ‘이방인’ 무대로
연극 '이방인'(좌)과 '괴벨스 극장'(우)
연극 '이방인'(좌)과 '괴벨스 극장'(우)ⓒ포스터

초연 당시 사랑받았던 연극들이 8월달 재공연 된다. 독일 나치 정권 당시 실존했던 인물인 괴벨스를 연극으로 풀어낸 극단 파수꾼의 ‘괴벨스 극장’과 40여년 전통을 가진 극단 산울림의 연극 ‘이방인’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실존 인물인 ‘괴벨스’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들을 남겼다. 오세혁 작가가 쓰고 이은준 연출가가 연출한 연극 ‘괴벨스 극장’은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일생을 다룬다.

2016년 초연된 연극 ‘괴벨스 극장’은 같은 해 ‘연극 BEST3’에 뽑혔으며, ‘괴벨스’ 역할을 맡았던 박완규 배우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다. 올해 창작산실 레퍼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작품은 골수염으로 다리를 절고 열등감을 겪던 요제프의 어린 시절부터, 히틀러를 만나 각종 선전과 라디오를 장악하는 괴벨스의 인생까지 보여준다. 예술이 대중을 선동하는데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 요제프의 행보와 이로 인한 결말까지 다룬다.

공연은 8월 19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성노진, 박완규, 김은우, 김병건, 신사랑, 홍수민 등이 출연한다. 오세혁 작, 이은준 연출.

‘실존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알베르 카뮈의 수작 ‘이방인’이 연극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극단 산울림의 신작으로 무대에 올랐던 연극 ‘이방인’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타자의 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이방인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그 질문 과정 속에서 소외된 인간, 부조리한 사회, 지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제54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전박찬 배우(뫼르소 역)가 올해 다시 한 번 뫼르소 역을 맡는다.

연극 ‘이방인’은 알제의 선박 중개 사무소에서 일하는 뫼르소가 어머니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른 뒤에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보여준다. 뫼르소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레이몽과 친해진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언어를 임수현 연출가의 무대 언어로 만날 수 있다. 원작 알베르 카뮈, 임수현 연출가. 전박찬, 정나진, 박윤석, 문병주, 강주희 등이 출연한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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