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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전자서비스 故 염호석 ‘시신 탈취’ 사건 진상 조사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자료사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자료사진)ⓒ민중의소리

2014년 5월 사측의 노조 탄압에 반발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故 염호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시신 탈취' 사건의 진상이 4년만에 밝혀진다.

9일,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7월 3일 열린 제17차 정기회의를 통해 故 염호석 노조원 장례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을 경찰청 진상조사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염호석 노조원은 유서를 통해 자신의 장례를 노조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의 어머니와 조합 동료들이 장례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장례식 도중 염 노조원의 아버지가 삼성 측의 돈을 받고 시신을 장례식장에서 빼내가는 사건이 있었다. 이 과정에 경찰력이 투입되어 노조원·조문객들을 체포·진압하고 시신 탈취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장례식장·화장장 등에 경찰력을 투입한 경위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경찰청은 이를 받아들여 사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경찰의 진상조사 대상 사건은 7건이 되었다. 7건은 ▲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용산 화재 참사 ▲평택 쌍용차 파업 폭력 진압 ▲밀양 송전탑 건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KBS 강제 진압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 故 염호석 장례식 사건이다.

경찰 진상조사위원회는 8월 내로 쌍용차 사건, 용산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한 인권 침해 재발 방지 제도 개선 대책도 함께 경찰청에 권고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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