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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과 거의 매일 대화한다... 계획된 회담 일정은 없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장면 (자료 사진)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정례브리핑 장면 (자료 사진)ⓒ미 국무부 공개영상 캡처


미국 국무부는 북미협상과 관련해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계획된 회담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9일(현지 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추가 회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현재 (계획된) 회담은 없다. 발표할 (방북) 계획도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사실상 매일, 하루걸러 꼴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내가 말하는 대화란 전화, 메시지, 이메일이 될 수도 있다”면서 “대화의 형태는 다양하다. 북한 정부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만약 (방북) 여행 발표를 할 게 있으면 알려주겠지만, 현재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최근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 전달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서 북한에 만남을 제안했다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언론 인터뷰에 관해서는 “나는 아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친서에 관해 ‘북한의 답변이 왔느냐’ 등의 질문에도 “관련 정보가 없다. 친서는 있었지만, 백악관이 언급한 대화 여부를 실제 모른다”면서 “볼턴 보좌관이 말한 내용에 관해서는 백악관에 물어보라”고 잘라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협상 진행 과정에서도 양측이 물밑에서는 긴밀한 실무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도 “한 달여 전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긍정적인 변화를 향한 위대한 계기(momentum)이며, 이러한 진전을 위한 ‘첫걸음’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와 관련해 2차 정상회담 개최에 ‘열려 있다(openness)’는 점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는 2차 정상회담이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우리의 오랜 동맹이자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한국 정부)이 조사한다고 말하면 우리는 신뢰한다”면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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