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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다리 밑에서 발견된 변사체…새로운 제보자가 본 것은?
그것이 알고 싶다(자료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자료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일 강원도 인제대교 아래서 변사체로 발견된 김모(당시 20세·여성)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다루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3년 2월, 김 씨가 누군가에 의해 폭행을 당한 후 다리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변사체는 알몸으로 발견됐지만 범인의 DNA가 발견되지 않아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사건이 발생하고 한 달 뒤 제보자가 나타났다. 이 제보자는 사건 날짜 즈음 새벽 도로 한 쪽에 정차된 흰색 마티즈를 봤으며, 흰색 마티즈가 시신 반대 방향인 서울 방면에 서 있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경찰은 이같은 목격담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뒤 2015년 새로운 제보자가 나타났다. 해당 제보자는 "마네킹으로 보이는 것을 집어던지는 장면을 보고 '왜 마네킹을 저기다 버리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며 "한 올도 안 걸친 것 같다. 내가 그 생각을 못 했다. 마네킹은 머리카락이 없지 않냐. (그러나 당시 마네킹으로 보였던 것은) 머리카락이 길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최면을 통해 더 자세한 상황을 기억해냈다. 그는 "진한 파란색 상의를 입은 젊은 남성이 마네킹을 버린다. 곁에는 흰색 소형차(다마스)와 노란색 견인차가 있다"며 "한참을 1차선으로 달려가는데, 견인차가 내 옆에 다가와 붙었다. 깜짝 놀라서 '이 자식들 뭐야'하고 엑셀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뒤 나타난 첫 제보자의 직업이 바로 견인차 기사인 것으로 드러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첫 제보자의 정체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자아냈다.

방송에 출연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첫 번째 제보자를 찾아야 한다"며 "마티즈가 실제 그곳에 있던 것이 맞느냐가 사건의 핵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제보자는 견인차가 자신을 쫓아왔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견인차 운전자가 제보한 것이라면 충돌하는 지점이 생긴다"라며 "진짜 목격자라서 전화했을 수도 있지만 수사에 혼선을 야기하기 위한 허위 제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기자

세상사 두루 호기심이 많습니다. 진실과 정의는 물론 B급 코드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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