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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를 타면 한마음이 된다” 다시 만난 조명균-리선권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들이 다시 만났다. 회담에서는 가을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6월 1일 고위급회담을 함께 했고, 7월초 평양 통일농구경기 때도 만났다.

회담을 시작하면서 리선권 위원장은 '판문점선언' 이후 고위급회담을 비롯해 남북이 함께해 온 각급 분야별 회담들은 언급하면서 "북남관계가 현실적 의미에서 이게 바로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거는 어디서 충돌이 일어났다, 어디서 불신과 반목이 조성됐다, 어디서 적대적 행위가 있었다, 온통 이런 소리였다"며 "지금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고 대화가 진행된다는 건 소통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이 '막역지우'(莫逆之友)가 됐다는 글을 봤다며 "북과 남이 지향점이 같아서 이제는 서로가 서로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시대가 됐구나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회담 의제와 관련해 '판문점선언' 이행사항 점검과 함께 정상회담을 언급했다. 그는 "북남 수뇌분들의 평양 상봉이 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면 앞으로 민족이 바라는, 소망하는 문제들에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북측 속담에 '한 배를 타면 한마음이 된다'는 속담이 있는 걸로 안다"며 "막역지우라고 말씀하셨는데 거의 같은 뜻"이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해 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오늘 회담도 그런 마음으로 해 나가면 못 풀 문제가 뭐 있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은 오전 11시10분 전체회의를 마쳤고, 후속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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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 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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