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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의용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 내에 적대관계 청산했으면 좋겠다는 입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의 70년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 했던 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특사단을 만나 "최근 북미 간의 협상이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특사단이 교착 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 풀만 한 중재안을 제시한 게 있나.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향후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어떻게 임할지 김 위원장이 구체적 입장 내놓은 게 있는지 궁금하다.
▲ 이미 설명드린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여러 차례 분명 천명했다 강조하고 자기의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실천해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였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히 붕락해서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동창리 미사일엔진 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일 뿐만 아니라 이것은 향후 장거리 탄도 실험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인데 이런 조치들에 대한 국제 사회의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 대한 메시지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공개할 수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여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 방북 전에 연내 종전선언 추진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의 성격 무엇이고, 이에 상응하는 비핵화 조치는 무엇이고, 종전선언 이후 한미 후속 조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 잘 알다시피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종전 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 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또 여기 필요한 첫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북한도 이러한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종전선언하게 되면 한미동맹이 약화된다, 또는 주한미군 철수해야 한다는 것들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 아니냐라는 입장을 저희한테 표명해왔습니다.


- 북미 간 대화 관련 다시 여쭤본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이 한 차례 무산됐는데 관련해서 북미 정상의 생각과 입장 중요한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향해 했던 언급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 희망한다는 입장 있었나.
▲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그런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북미 간의 협상이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 없단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신뢰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의 70년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 그런 입장을 이야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관한 구체적 협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말 유엔 총회 방문과 관련된 논의 있는지, 10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있었나.
▲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여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는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 하는 것으로 준비 중입니다.


-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난항이 있다. 그럼 김 위원장은 미국이 요구하는 핵시설 리스트 등 실무 협상 재개를 위한 카드 언급했나.
▲비핵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북한도 한국의, 남측의 역할을 좀 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 대통령께서 평양에 방문하게 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의 구체적 방안에 관해서 더 심도있는 논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도 계속 협의하겠다고 북한이 언급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대북특사가 다시 미국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 있나. 결국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현재 핵능력에 대한 초기 조치로 알고 있는데, 지금 말하는 건 북이 해온 조치들을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혹시 북한이 현재 핵능력에 대한 초기 조치 언급은 없었나.
▲우선 주변 주요국들과의 특사단 방북 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계획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다. 두 번째 질문 관련해선,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단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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