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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북특사단, 100% 이상 성과 가져왔다”
문정인 대통령 안보외교특보
문정인 대통령 안보외교특보ⓒ뉴시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100% 이상의 성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의 규칙' 북콘서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준 점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의감이 있다. '문 대통령이 (미국에)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과장해서 설명한 게 아니냐'는 게 워싱턴의 일반적 분위기"라며 "김 위원장이 특사단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해준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사단을 이끌고 방북 일정을 마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간의 70년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청와대

이에 대해 문 특보는 "남북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북한이 오히려 더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간) 우발적인 충돌이 생기면 바로 핵전쟁으로 확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막기 위해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데, 북한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바람직한 발전"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북미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직면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문 특보는 "김 위원장은 풍계리 지하 핵실험 시설을 완전 불능상태로 폐기했다고 한다. 동창리 미사일엔진 실험장도 완전히 폐쇄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를 20%이상 폐기했으며 미군 유해도 보냈다. 북한 입장에서는 상당히 노력을 하는데도 미국이 전혀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북한에 대해 미국이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는 신호를 보내고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준다면 북한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미국에서는 보통 어린아이가 잘못한 것은 크게 책망하지 않고, 조금만 잘해도 엄청 칭찬한다. 긍정적 유인효과는 더 큰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며 "미국이 아이들을 상대로는 그렇게 하면서 북한을 상대로는 그렇게 안 한다. 오히려 부정적 유인효과를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청와대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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