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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전략적 변환’ 설득할 것... 아직 할 일 많아”
마이트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자료 사진)
마이트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자료 사진)ⓒ뉴시스/AP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대북 특사의 방북 등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며 “북한의 전략적인 변환을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주한미군 철수를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정은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종전선언 전에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하느냐’ 등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가 지속해서 말해온 대로 우리는 전 세계가 요구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일해 나가고 있다”면서 “북한은 다른 어느 국가도 아니고 유일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commitment)해야 하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는 유엔 결의안 이행과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행한 약속 이행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에 비핵화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시간표’를 처음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미 간 진행 상황에서 다음 단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협상에 관해 다음 어떤 조치들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여전히 해야 할 막대한 양의 일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도 미사일 시험도 없었으며 우리는 이것을 좋은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우리가 이야기해온 북한 주민의 더욱 밝은 미래를 위해 ‘전략적인 변환(Strategic shift)’을 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최근 대북 특사 파견 등 한반도 진전 상황에 관해 논평을 요구한 기자의 질의에 “남북관계의 진전은 북한 비핵화의 진전과 ‘반드시 보조를 맞춰서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서면 답변에서 거듭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 핵 프로그램 해결과는 별개로 앞서갈 수(advance)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는 대북 특사 파견 등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북한 비핵화’를 강조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특히,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에도 같은 답변만 되풀이하느냐’는 기자의 지적에도 “현재는 더 이상 (기존 언급 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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