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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10일 방한…“비핵화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뉴시스/AP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전담하는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신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0일 한국을 찾는다.

외교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10일~12일 사흘간 한국에 머물면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예방하고, 업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10일)과 회담(11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지난달 23일(미국 현지시간) 부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 이뤄지는 방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가장 먼저 한국을 찾은 뒤 오는 15일까지 중국과 일본도 들를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함께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 취소' 결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의 방한에 앞서 이날 저녁 상견례를 겸한 첫 번째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4일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인식을 공유하고, 미국 정부의 입장 등에 대해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런 방식을 통해 한미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조지 W. 부시 정권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고 주로 공화당 의원들의 보좌관과 외교 자문역을 맡는 등 외교가에서 전통적인 보수 인사로 통하는 인물이다.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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