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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중국·일본 방문해 방북 결과 설명...러시아와 전화통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br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김철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이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잇따라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7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 대한 주변국의 이해와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오는 8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앙정치국원과 면담하고, 서 원장은 10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서로 정치 일정이 안 맞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에도 방북 결과를 설명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오늘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는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며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정 실장은 전날 저녁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실장은 오는 10일에도 볼턴 보좌관과 통화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9월 말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비핵화-종전선언' 협상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 '꼼빠스'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역사적인 (남북, 북미) 정상간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여정이 시작됐다"며 "문제는 정상들 간의 합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인데,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판문점선언과 센토사합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구축 두 가지 목표가 (모두) 있으니, 여기에 상당한 정도의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다녀온 뒤 9월에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이런 과정이 종전선언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그걸 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금 꾸준히 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해서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점에 있어서 남북 두 정상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결정권을 가진 분들이 진지하게 숙의해서 (상응하는) 조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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