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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2년 연속 수상 사진가 손피오 개인전
손피오_내가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내 귓가에 속삭여줘요 pigment print 2017
손피오_내가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내 귓가에 속삭여줘요 pigment print 2017ⓒ살롱드어메즈 제공

작가 손피오의 흑백사진전 ‘내가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내 귓가에 속삭여줘요’가 서울 서초구 살롱드어메즈에서 9월19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린다. 손피오는 2009년과 2010년 연속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인물’분야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며 사진계의 주목을 받은 작가다.

눈을 감고 작가가 걷는 길을 상상해본다.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 도시와는 정반대의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낯선 이에게조차 소박한 웃음을 보여주는 그들이 있다. 소득이 낮고 더운 나라의 담이 낮은 곳, 집 밖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그들과의 소소한 만남 또한, 작가가 꾸준히 작업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손피오_밥벌이 사람구실 세상살이 pigment print 2017
손피오_밥벌이 사람구실 세상살이 pigment print 2017ⓒ살롱드어메즈 제공

위성지도를 확인하며 찾아간 한적한 마을에는 특별할 것 없는 그들의 일상이 있다. 작가는 그 어떤 조명 장치 없이 시간에 쫓기며, 자연이 정해준 빛의 흐름을 따라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때론 그들의 궁핍한 생활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것은 젊은 세대와의 간극을 넘어 향수라 말할 수 있는 우리의 지난 시간이기도 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결과물을 버리고 선택한 흑백의 컷은, 작가의 아날로그 감성을 여지없이 보여 주고 있다. 인간과 삶에 대하여 불편할 정도로 솔직하게 담아낸 사진 하나 하나에는 값진 스토리가 존재하고 그 순간과 함께 함으로써 그의 작업은 완성이 된다. 마냥 편해서 휴식 같았던 예전 작업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는 더 깊어졌고 표현은 더 날카로워졌다.

손피오_행복의 가라오케 pigment print 2017
손피오_행복의 가라오케 pigment print 2017ⓒ살롱드어메즈 제공

사진전 ‘내가 얼마나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내 귓가에 속삭여줘요’


손피오 작가와의 대화 9월 29일 오후4시
개관시간 일, 월 휴무 오후 1시 ~ 7시 *예약방문가능
전시장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 39길 46 B1/살롱드어메즈 salon de AMAZ
관련문의 살롱드어메즈 salondeamaz4u@gmail.com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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