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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소정 선생 추모 헌정 공연 ‘신의 아그네스’ 무대로
연극 '신의 아그네스'
연극 '신의 아그네스'ⓒ포스터

1982년 미국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는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한국 무대에 다시 오른다. 이번에 오르게 되는 무대는 故 윤소정 배우의 추모 헌정 공연이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배우 윤석화를 포함해 신애라, 김혜수 등 스타를 배출한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미국의 희곡 작가 존 필미어의 작품으로 ‘갓 낳은 아기를 목 졸라 죽인 수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담고 있다.

목에 탯줄이 감긴 상태로 휴지통에 버려진 아기가 발견되고 용의자로 아기의 엄마인 수녀 ‘아그네스’가 지목된다. 정신감정의사 리빙스턴 박사는 조사를 시작하고 원장수녀는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 순수한 아그네스의 모습에 사건은 의문 속으로 빠지고 리빙스턴은 최면 요법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려 한다.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치밀한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내 보이며, 무대효과를 이용해 극적 긴장감을 가중시킨다.

천주교도였던 작품의 작가 존 필미어는 천주교도적인 운명과 천주교도의 역사적 배경에 의문을 갖기 시작, ‘오늘날에도 성인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해당 작품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수녀 역할은 배우 전국향이 맡았고, 닥터 리빙스턴 역할은 배우 오지혜가 맡았다. 오지혜는 故 윤소정의 딸로, 어머니가 ‘신의 아그네스’에 출연했을 당시 맡았던 리빙스턴을 맡아 어머니를 추모하게 됐다. 아그네스 역할엔 배우 송지언이 캐스팅 됐다.

박혜선 연출. 공연은 10월 5일부터 31일가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故 윤소정 선생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대학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배우로 활약했다. ‘올가미’, ‘왕의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주조연으로서 명연기를 펼쳤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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