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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과 DDP 패션몰로 쇼핑 나선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0일 저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에서 쇼핑을 즐겼다.

두 정상이 함께 쇼핑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 조코위 대통령과 함께 현지 '비티엠 보고르 몰'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곳은 인도네시아 서민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 쇼핑몰이다.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조코위 대통령을 한국 국민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 패션몰을 직접 소개했다.

동대문 패션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시장으로 하루 유동인구는 100만명, 외국인 방문객 수도 연간 250만 명 수준이다. 198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전통 재래시장과 1990년대 이후 만들어진 현대식 대형 쇼핑몰이 함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DDP에 도착한 두 정상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수 만 송이의 LED장미였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70년X365일, 25,550송이의 장미가 설치돼 있다.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LED장미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박삼철 DDP 운영본부장은 두 정상에게 동대문을 ‘서울에서 가장 밝은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LED 때문이 아니라 33개의 의류몰과 시장 때문이다. 그 몰에 35,000여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의류 제조업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창조·패션산업 그리고 디자인산업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원래는 축구 경기장이 있었다. 문 대통령이 (오는 18~20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시는데, 여기가 1930년대 경평 축구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가 설치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장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두 정상은 DDP 패션몰로 들어섰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조코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는 가장 먼저 여성 의류 매장을 찾았다.

김 여사가 직접 옷을 골랐다. 옷걸이에서 옷을 빼내 이리아나 여사에게 대어보기도 한 김 여사는 "따님에게 맞을 것 같아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 매장에서 조코위 대통령 딸에게 선물할 옷을 3벌을 고르고 김 여사가 계산했다. 김 여사는 "계산은 내가 해야지"라고 말한 문 대통령에게 "제가 했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두 정상 내외는 이어 또 다른 여성 의료 매장에 들어섰다. 김 여사가 치수 등을 맞춰보기 위해 이리아나 여사에게 직접 대보았다. 이리아나 여사의 갈색 시스루 의상을 고른 뒤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가격 물어보고 계산했다.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남성복 매장에 이어 들어갔다. 조코위 대통령 아들의 옷을 고르기 위해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학 중인 조코위 대통령의 아들은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사정을 직접 설명하며 상점 주인에게 옷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문 대통령은 검정색 셔츠를 들어 보며 "아드님이 좋아할 것 같습니까"라고 물었고, 조코위 대통령은 "아들 본 지가 오래 되어서 취향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셔츠 두 벌을 고른 후 "얼마입니까?"라고 문 대통령이 묻자 상점 주인은 "6만원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웃으며 "특별 가격 아니죠?"라고 되물었고, 상점 주인은 "저희는 도매로 팔아서 이 값을 받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보다 옷값이 싼 게 상당히 놀랍습니다"라고 감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두 정상 내외는 밤 9시 넘어서야 쇼핑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코위 대통령이 와서 이곳 상인들에게도 매우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관광객도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패션몰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청와대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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