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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새 파트너와 송도개발사업 재개

2015년 7월 이후 중단된 송도국제업무단지(Songdo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이하 송도 IBD) 개발사업이 정상화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2년부터 송도IBD 개발사업을 함께 해 온 게일과 결별하고, 새 투자자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사, TA(Troika Advisory)사와 사업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허브도시 건설을 목표로 574만㎡ 부지에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송도IBD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002년 3월, 3대 7비율로 출자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ew Songdo International City Limited Liability Company, 이하 NSIC)를 설립했다.

사업 초기인 2005년 송도IBD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공동주택 `더샵 퍼스트월드`가 인천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후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케 하는 37만㎡의 송도중앙공원 ∙ 미국 명문 사립학교 채드윅이 운영하는 송도국제학교 ∙ 유럽풍 스트리트 몰(mall)인 커낼워크(Canal Walk) ∙ 세계적 수준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잇따라 건설됐다.

송도IBD에 아름답고 개성있는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CF ∙ 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녹색기후기금(GCF)과 세계은행이 입주하면서 전 세계에 국제도시 송도의 위상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정상궤도에 있던 송도IBD 개발사업은 2015년 7월 스탠 게일 회장 개인의 미국내 세금 문제로 인해 돌연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게일은 포스코건설에게 게일 회장의 개인 소득세 해결을 요구하는 한편, 개발이익에 대한 배당 유보와 주주사 간 이익불균형을 문제 삼으며 송도IBD 개발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게일 회장의 개인 세금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불가하므로 세금에 대한 이연 방안을 협의하고, 개발이익 배당 등에 대해서는 정부 승인을 얻기 위해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포스코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NSIC의 게일 지분에 대한 처분권(질권) 실행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인 ACPG, TA와 송도IBD 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게일이 보유한 NSIC 지분 70.1%는 ACPG와 TA가 각각 45.6%, 24.5%로 나눠 인수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ACPG는 부동산 등 투자전문회사로 중국 등 아시아권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부동산 관리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을 비롯해 도시개발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포스코 건설은 설명했다.

또, 홍콩에 소재한 TA는 미국 아리조나(Arizona)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에서 약 20,000㎡규모의 커뮤니티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송도IBD 개발사업을 계기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포스코건설 ∙ ACPG ∙ TA는 3년 가까이 멈춰 섰던 송도IBD 사업을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송도IBD를 주거 ∙ 업무 ∙ 문화 ∙ 교육 ∙ 의료 시설 등 도시기능이 총망라된 컴팩트 스마트 시티(Compact Smart City)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도시개발모델을 상품화해 해외에 수출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국익과 국격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NSIC는 송도IBD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즉시, 개관이 지연됐던 `아트센터 인천’을 인천시에 기부채납 한다는 방침이다.

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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