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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복직 위한 교섭 재개된다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위치한 고 김주중 쌍용차 조합원의 분향소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마친 뒤 참석자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위치한 고 김주중 쌍용차 조합원의 분향소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마친 뒤 참석자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임화영 기자

쌍용차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한 노사의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측이 본교섭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쌍용자동차 주식회사 최종식 사장과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 그리고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2시 고 김주중 조합원을 비롯, 돌아가신 서른 분의 희생자를 모신 대한문 앞 분향소를 방문,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회사의 제안을 수용해, 이들의 조문 직후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쌍용차 해고자들은 2009년 6월 8일 우편으로 날벼락같은 해고 통보서를 받고 죽음의 나락에서 9년을 살아왔다"며 "가족들은 아침에 눈 뜨면 살아있는지를 서로 확인하며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절박함으로, 10년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간절함으로 버티고 또 버텨왔다"고 그간의 고통을 전했다.

김 지부장은 "우리들은 명예회복 차원에서 대한문 분향소 조문을 우선 요구했고, 이에 대해 회사는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50%씩 해고자를 복직시키겠다고만 해 교섭이 되고 있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노사는 2015년 해고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지만, 120여명의 해고자들은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당초 합의안은 2017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킨다는 것이었다.

그는 "쌍용차지부는 해고자뿐 아니라 사회에 가져올 메아리와 책임을 생각하며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완전 타결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는 2009년 쌍용차 파업 강제진압이 당시 이명박 청와대의 최종 승인에 따라 이뤄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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