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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문뉴스’로 극도 편파방송” 주장한 정용기 의원 말문 막은 이낙연 총리의 반박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13일 국회 대정무질문에 참석한 모습.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13일 국회 대정무질문에 참석한 모습.ⓒ국회 영상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이 극도로 편파적이며 황폐화 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의 주장에 '팩트(사실)'로 응수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총리께서는 언론인 출신이다보니 방송 기능과 중요성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언론은 '제4부'라고도 하는데 너무 황폐화 돼있다"라며 "특히 공영방송은 혁명위원회같은 기구를 만들어서 반대파를 숙청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본 의원에게 모 공영방송 종사자가 '저도 우리 회사 방송 뉴스 안 본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라며 "'땡문뉴스', 극도의 편파방송으로 모 공영방송의 메인뉴스 시청률이 1%대, 다른 공영방송도 (시청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왜이렇게 국민들이 공영방송을 외면하겠냐"라며 "언론은 살아있는 권력을 비판해야지 '땡문뉴스'로 아부하면서 죽은 권력에 대해서 한없이 부관참시하고, 계속 칼을 들이대면, 이걸 언론이라고 할 수 있겠냐"라고 따졌다.

그러자 이 총리는 "개별회사의 시청률 제고 문제는 개별회사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1년 전에 비해 20단계 올라 33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주장과 달리 언론의 환경은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반박이다.

이에 정 의원은 당황한 듯 "개별 시청률로 폄하해서 생각할 문제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이 총리는 "잠깐만요"라며 "만약에 모든 언론사의 문제라면 모든 언론사 시청률이 전부 낮아져야 하지 않았겠냐"라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정 의원은 더 이상 반박하지 않고 "제가 다른 것 때문에 일단 넘어가겠다"라며 다른 사안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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