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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원가 3천원 프로포폴 불법 투약해 5억 챙긴 병원장 기소
프로포폴
프로포폴ⓒ제공 : NEWSIS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중독자에게 불법 투약해 5억5천만 원을 챙긴 병원관계자들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강남 소재 성형외과를 적발해 총 19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3명은 구속기소, 4명은 불구속기소, 6명은 약식기소됐다.

A성형외과 관계자들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원가 3천 원 가량의 20ml 프로포폴 앰플을 중독자 10명에게 50만 원에 불법 투약해 76일 만에 5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적발 사례 중 최대 투약량 및 불법수익 사례로 꼽혔다.

검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과 의료법위반 혐의로 해당 병원 원장을 구속기소하고, 대표와 부원장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검찰은 심각한 중독으로 수사 중에도 프로포폴 투약행위를 지속한 B(32)씨 등 상습투약자 10명과 프로포폴 불법 판매사범 1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국과수 부검 내역 중 프로포폴로 인한 사망자가 61명에 이른다”며 “프로포폴은 심각한 오남용과 다수의 불법 투약 사례로 인해 ‘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의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투명한 의료용 마약류 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의료용 마약류의 최초 제조부터 최종 투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단속이 ‘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 시행 후 적발된 최초 사례라며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합동단속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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