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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연설 나선 아베, ‘대북압력’ 접고 “북한과 국교 정상화” 언급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일본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가진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해 9월 20일 유엔 연설에서 "필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압력뿐"이라고 핏대를 세우며 대북강경론을 외쳐댄 것에 비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와 관련, 올해에만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리고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심화하는 '재팬패싱' 우려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도 북한과 상호 불신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북한 관련 내용을 최소화하며 자극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과거 죄악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필명 기사에서 "국제사회는 '위험'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압박을 구걸하는 일본의 속심을 똑똑히 꿰뚫어보고 있다"며 "과거죄악에 대한 성근한(성실하고 부지런한) 반성과 사죄, 배상을 하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에서 떳떳이 살아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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