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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나는 사랑에 빠졌다... 우리는 또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밤 웨스트버지니아주 윌링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밤 웨스트버지니아주 윌링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했다.ⓒ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밤 웨스트버지니아주 윌링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우리는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북미협상 성과를 내세우며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를 좋아한다. 그도 나를 좋아한다”면서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되느냐? 좋다(O.K.)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We fell in love)”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미협상을 위해) 먼 길을 걸어왔다”면서 “우리는 또 다른 만남을 가질 것이다. 김 위원장도 원한다. 우리는 회담을 가질 것이다”고 재차 정상회담 추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과 ‘친밀한 관계(warm relationship)’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티격태격(back and forth)했다. 그리고 난 뒤에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면서 “그는 정말로 아름답고 훌륭한 편지들을 내게 써줬다”고 거듭 극찬했다.

그는 특히, 특유의 연설 솜씨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사랑에 빠지다니, 정말 얼마나 끔찍한(horrible) 일인가! 대통령답지 못하다!’라고 비판론자들을 흉내 낸 뒤 “대통령, 그건 쉬운 일이다. 밖(해외)에 있는 노동자 천 명을 여기 데려오면 된다. 지금 2백 명이 앞에 앉아 있다”고 자신의 일자리 업적을 강조해 청중들의 환호가 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주장에 관해서도 “나는 (북한에) 아무것도 양보한 것이 없다. 내가 양보한 유일한 것이 (김 위원장을) 만난 것뿐”이라면서 그럼에도 유해가 송환되고 북한이 지금까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은 사실을 재차 강조해 청중들 박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에게 북한은 가장 큰 문제이고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다고 말했으나, “다행히도 그의 임기는 끝났다”면서 전임 행정부가 북한 문제 해결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비꼬았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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