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6.15남측위, 평양 10.4선언 공동행사 참여 확정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자료사진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자료사진ⓒ김슬찬 인턴기자

4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민족공동기념행사에 참여하는 민관 방북단 구성을 둘러싼 막판 진통 끝에 '6.1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이 방북단의 공동대표로 참여하기로 했다.

남측위는 3일 "10월 1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첫 출발인 만큼 남측에서의 협의가 다소 불충분하더라도 남측위 대표들이 참가했으면 한다'는 북측의 제기와 통일부 장관의 사과 및 협력 약속 등을 고려해 10.4공동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상임대표회의 결정이 있었다"라며 "이에 따라 대표단 참가와 관련하여 통일부와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남측위는 이어 "이창복 의장을 방북단의 '대표단'으로 함께 모시고, 총 9명의 대표가 10.4공동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논의했다"라며 "다소 미흡하지만, 이번 10.4기념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가 전날 발표했던 방북 공동대표단에는 오랫동안 남북간 민족공동행사를 주관해온 6.15남측위가 빠져 있었다. 그동안 정부의 협조 미흡 문제로 행사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 참여하기로 했던 남측위는 통일부가 발표한 공동대표단에 포함되지 않자 재논의를 벌였다.

그 결과 통일부가 전날 발표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역연대 전 이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에 이창복 의장이 '민간대표' 자격으로 함께 참여하게 됐다. 이번 방북단은 150여 명 규모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남측위 방북단은 이창복 의장을 비롯해, 한충목 상임대표와 노동본부(양대노총), 농민본부, 여성본부, 지역본부 대표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에서 추가 브리핑을 준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위 관계자는 이날 민중의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남측위가 그동안 공동행사를 추진해왔던 것도 있고 해서, 아마 이해찬 대표와 이창복 의장이 주되게 행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측위는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의 첫 사업인 10.4공동행사가 뜻깊게 진행되도록 노력하면서, 10.4기념대회 기간 중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연대활동을 비롯한 민간통일운동을 더욱 넓혀나가는 문제, 6.15민족공동위 강화와 활동 방식과 관련한 문제들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부가 이번 10.4기념대회와 '10.4합의 11년만에 개최되는 민관공동행사'라고 밝혔으나, 준비과정에서 미흡함이 많았던 만큼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라며 "이를 위해 남측위도 함께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방북단은 오는 4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공식 명명된 행사는 하루 뒤인 5일 개최된다. 본 행사를 비롯해 주요시설 참관, 예술공연 관람, 부문별 남북간 협의 등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방북을 계기로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당국자간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대표자간 협의를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및 부속회담 일정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은 10.4선언의 정신을 다지고, 9월 평양정상선언을 내실있게 이행해나감으로써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현, 신종훈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