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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어준, “보수야당의 트럼프 ‘승인’ 관련 입장, 모욕적이다”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김어준 총수가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2일 개봉 후 현재까지 2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았다.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김어준 총수가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2일 개봉 후 현재까지 2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았다.ⓒ김슬찬 인턴기자

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12일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어준은 전날 논란이 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승인이 아니라 협의라고 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발언이 모욕적이라는 여야 의원들의 주장이 있었는데, 보수 야당에서는 ‘우리가 혼자 진도를 나가니까 그런 모욕적 표현을 쓴 게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저는 이 발언이 더욱 모욕적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발언에 깔린 사고방식은 ‘미국 하자는대로 안 하니까 그런 표현을 (트럼프가) 한 것 아니겠냐’라는 것”이라며 “정상적 반응은 ‘승인은 부적절한 표현이며 동맹 사이 상하관계는 있을 수 없다’라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오만함을 탓해야 할 때, 미국 심기 건드린 것 아이냐며 책임을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이런 것을 노예 근성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질의한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시 을)은 “동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쓰기 어려운 단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는 ‘우리랑 협의도 안하고 (한국이) 공감없이 왜 이렇게 진도를 나가냐’는 게 깔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트럼프는 ‘동맹국이 결정할 일이기는 하나, 우리와 협의 없이는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어야 한다. 여기에는 트럼프 본인이 최종 결정권자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게 맞을 것이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적대적인 언론 환경에 트럼프가 방어적으로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의 말이) 오만하다고 느꼈다면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야당의 지적은 동의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5.24 조치는 2010년 5월 24일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대북 제재 조치다. 천안함 사건이 있은 지 두 달 후 남북 교역을 전면 중단한다며 이 조치를 발표했다. 개성공단 제외 남북 교역이 전면 중단됐고 방북이 금지됐으며 대북 투자 사업도 보류됐다.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가한 제재다.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평일 오전 7시 6분 방송된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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