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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작가 수년 전 문하생에게 ‘입 맞추며’ 성추행한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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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수년 전 자신의 문하생을 성추행했던 유명 만화가가 검찰로 넘겨졌다.

1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약 1년2개월에 걸쳐 문하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유명 만화가 A(49)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다수의 히트작품을 보유한 웹툰 1세대 작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A씨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문하생 B씨에게 그림을 가르쳐 준다는 명목으로 불러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고 허리를 만지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15년 3월 B씨가 SNS를 통해 “당신이 웹툰계에서 손꼽히는 사람일지라도 내겐 그저 성욕에 굶주린 성추행범”이라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이어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문하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중 친고죄가 폐지된 시점(2013년 6월) 이후 혐의점만 특정해 서울서부지검에 넘겼다.

친고죄란 범죄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범죄다. 성범죄 관련 친고죄 조항은 2013년 6월 19일 폐지됐으나 폐지 이전의 성범죄는 친고죄에 적용된다.

지난 4월 또다른 문하생 C씨도 B씨와 함께 A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이 친고죄 폐지 이전으로 확인돼,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넘어갔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월 사건을 넘겨 받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를 마무리 짓는대로 빨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A작가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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