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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지사 신체·자택·사무실 등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목적
12일 오전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고발사건 관련해 주거지와 성남시청(4개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 앞에서 이재명 지사가 일정을 위해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2.
12일 오전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고발사건 관련해 주거지와 성남시청(4개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 앞에서 이재명 지사가 일정을 위해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2.ⓒ사진 = 뉴시스

경찰이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시 분당구의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을 수사관 4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했다.

이 지사는 현재 성남시장 재임 시절(2010~2018년) 동안 시장의 권한을 남용해 친형인 이재선 씨(현재 사망)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후, 지방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방송토론 등에서 해당 의혹을 부인한 혐의(허위사실 유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조사를 진척시키기 위해 이 지사의 자택, 성남시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지사가 당시 지시한 사실이 있다면 관련 부서에 문서 등의 증거가 남아있을 것이란 판단하에 경찰은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지사의 신체도 포함됐다. 경찰 측은 이 지사가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여배우 스캔들' 건으로 신체를 확인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찰은 이 지사가 사용하던 스마트폰 2대를 압수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이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고발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성남시청 내 통신기계실 내부. 2018.10.12.
경찰이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고발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성남시청 내 통신기계실 내부. 2018.10.12.ⓒ뉴시스

성남시청 사무실 압수수색은 이 지사가 관련 내용에 대해 지시한 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관련 부서에 문서 등의 근거가 남았을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 지사의 신체와 자택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30분 경 종료됐다. 그러나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은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확보하는데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소요돼 오후 늦게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비서실장 등이 사용한 컴퓨터를 확보하려 했다. 성남시 측이 내구연한 경과로 폐기처분 됐다고 설명하자, 경찰은 폐기에 관한 근거 자료를 요청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바른미래당 성남적폐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고발 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 6월 10일 바른미래당 측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이재선 씨와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방송토론 등에서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 FC(성남시장이 구단주)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이상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 상 뇌물죄' 등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 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같은 달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월엔 분당보건소,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이날 압수수색도 7월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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