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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투어’ 포항 찾은 문 대통령 “과메기 장사하시기 어떠시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역상품권으로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역상품권으로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다.ⓒ뉴시스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순회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상북도 포항을 방문했다. 전북에 이은 두 번째 지역 순회 일정이다.

문 대통령이 포항에 들른 것은 지난해 11월 지진피해 현장을 찾은 뒤로 약 1년 만이다.

이날 오후 포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죽도시장으로 향했다. 1년 전 문 대통령이 지진 이후 침체 우려가 제기됐던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방문했던 곳이다.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지만 이강덕 포항시장과 허창호 포항죽도시장상인연합회 회장 등은 문 대통령의 방문을 기다렸다. 죽도시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허창호 회장으로부터 시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시장 중앙 사거리에 위치한 한 건어물 가게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요즘 장사하시기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상인이 "작년 이때보다 과메기는 더 많이 주문 들어온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사러 오시냐", "청어 과메기도 나오냐"고 관심을 표했다. 상인은 "청어가 물량이 없어서 꽁치로 하고, 청어는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야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메기를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시 지역상품권으로 3만5천 원을 계산했다. 과메기를 박스에 포장하는 사이 문 대통령은 시장 상인 두 명과 함께 과메기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역상품권으로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역상품권으로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다.ⓒ뉴시스

시장을 떠난 문 대통령은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경북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철강기술혁신과 첨단산업육성,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이라는 경북 경제의 성장 전략을 청취하고, 젊은 지역기업인들과 지역 발전전략과 관련한 토의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며 "대한민국 경제는 지역경제의 총합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다면 지역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경북의 경제는 전통 주력산업이 중심이었다. 이 주력산업이 구조조정을 겪고, 세계 경제의 여건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이 줄어드니 주변의 음식점과 서비스업도 함께 어려워지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지역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포항에서 영일만의 기적이 이루어졌듯이 경북 곳곳의 기적이 모여서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오늘 경북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역발전 전략으로 지역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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