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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계엄령 문건에 적반하장 “문재인 정권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당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당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이른바 '촛불 계엄령 문건'에 대한 민·군 합동수사단의 중간 수사결과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되지도 않는 정치공작 말고, 진심으로 국민 앞에 무릎 꿇고 고개 숙여 사죄하라"라고 강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앞장서 지휘하고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시민단체까지 합세해 대대적인 선전, 선동, 정치공세에 나섰지만 밝혀진 '진실'은 초라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출범한 민·군 합동수사단은 계엄 검토 사실을 숨기려 허위 연구계획서를 작성한 기무사 실무자 3명을 내란음모죄가 아닌 '허위 공문서 작성죄'를 적용했다.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로 도피해 직접적인 진술이나 증거를 찾기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계엄령 문건을 빌미로 쿠데타 동조세력이라고 야당을 겁박하고 윽박지르는 정권이 자신들이 벌려온 정치공작의 실체가 드러난 마당에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라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

그는 "쿠데타를 기획했다며 언론을 동원해서 군과 자유한국당에 날센 비판을 했던 민주당은 뭐 하나"라고 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계엄령 문건 사건의 진실은 정치공세, 정치공작"이라며 "청와대, 민주당, 시민단체의 군사기밀 유출이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은 이 정권이 벌여온 정치공세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어제 여·야 원내대표 간의 논의가 있었다"라며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 사건을 '청문회'를 통해서 그 진실을 명확히 밝히겠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청문회'는 지난 7월 합의된 사안이다. 당시 여야는 기무사 계엄 문건 관련해 국방부 특별수사단,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국회 국방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합동수사단의 수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국방위에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과 이석구 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문건 보고 과정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진실공방으로 번지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가리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장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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