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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의상 문제삼아 ‘출연보류’ 결정한 日 아사히 TV (종합)
북미 투어중인 방탄소년단(자료사진)
북미 투어중인 방탄소년단(자료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본 아사히 TV의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이 방탄소년단(BTS) 출연 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엠스테는 8일 오후 늦게 ‘출연자 변경에 대해(出演者変更について)’라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들은 “11월 2일 예고했던 BTS의 11월 9일 방송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유로 든 것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과거 착용했던 의상과 관련한 논란이었다. 엠스테는 “이전에 멤버가 착용하고 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부르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으며, 방송국에는 착용 의도를 묻는 질문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소속 레코드회사와 협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본 결과,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출연 보류 공지하는 일본 아사히 TV 뮤직스테이션
방탄소년단 출연 보류 공지하는 일본 아사히 TV 뮤직스테이션ⓒ출처 = 아사히TV

일본 방송국 측이 문제삼은 의상은 멤버 지민이 약 2년 전, 팬의 선물로 입은 것이다. 티셔츠에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1945년 원자폭탄이 터지는 사진과 광복을 기뻐하는 조선 민중의 사진이 위 아래로 박혀 있으며 ‘PATRIOSM OURHISTORY LIBERATION KOREA’라는 문구가 반복해 박혀 있다. 맨 아래에는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판매처에서는 “원폭 투하 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우리나라의 광복을 티셔츠에 표현해 보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의상은 올해 초부터 유료로 볼 수 있었던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에서 아주 짧은 순간 나온다. 공개 당시에는 논란이 없었으나 지난 10월경부터 한일 양국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됐다.

일본 일부에서 논란삼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티셔츠
일본 일부에서 논란삼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티셔츠ⓒ출처 = 아워히스토리

11월 13일부터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이 이슈를 현지 매체가 보도하고, 일부 유명인들은 소셜미디어로 문제삼았다. 투어 일정이 다가올수록 논란이 격화됐고. 이 과정에서 엠스테는 출연 보류 결정을 내렸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유니버설뮤직 재팬은 8일 오후 늦게 공식 홈페이지에 “오늘 아사히TV로부터 출연을 보류시킨다는 연락을 받았다. 출연을 기대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당사는 BTS의 아티스트 활동을 앞으로도 서포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측도 일본 내 팬클럽에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가 되어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들과 만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유니버설뮤직 재팬에서 공지한 방탄소년단 출연보류
유니버설뮤직 재팬에서 공지한 방탄소년단 출연보류ⓒ출처 = 유니버설뮤직 재판

방탄소년단은 이후 일본 등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열리는 도쿄돔(2회), 오사카 쿄세라돔(3회), 나고야돔(2회), 후쿠오카 야후오쿠돔(2회)에서 진행된다. 좌석은 약 45만 석으로 매진 상태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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