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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11개 GP 병력·화기 철수 완료…이달 말 ‘완전파괴’
국방부는 지난 4일 오전 2일간 상호 합의한 11개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검증을 위해 남북의 모든 시범철수 GP에 황색수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우리측 GP, 오른쪽은 북측 GP에 걸린 황색수기의 모습.
국방부는 지난 4일 오전 2일간 상호 합의한 11개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검증을 위해 남북의 모든 시범철수 GP에 황색수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우리측 GP, 오른쪽은 북측 GP에 걸린 황색수기의 모습.ⓒ제공 : 뉴시스·국방부

남북이 10일 상호 시범 철수하기로 한 비무장지대 내 11개 감시초소(GP)에서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일부 GP에서는 파괴 작업도 병행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1km 이내로 근접한 11개 GP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열린 제 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일정을 앞당겨 이달 말까지 완전 파괴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지난 4일부터 11개 시범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과 검증을 위해 모든 시범 철수 GP에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황색수기를 게양했다.

남북은 이곳의 병력과 화기를 모두 철수한 뒤 굴착기 등을 이용, 완전 파괴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GP 완전파괴 작업이 완료되면 다음 달 상호 검증을 거친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시범철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지속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은 GP 11곳 중 1곳의 시설물을 보존한다. 우리 측은 고성지역에 위치한 GP를 보전해 후대에 남길 계획이다. 이곳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최초 건축된 GP로 북측과 580m 떨어져 있다. 또한 금강산, 동해안, 감호 등과 연계해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높고, 동해선 남북도로와 근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국방부는 판단했다.

북측은 자체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 GP 시설을 남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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