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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고시원 화재’ 합동감식 시작...발화 원인 규명 착수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근 고시원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근 고시원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김슬찬 기자

7명이 목숨을 잃은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경찰과 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한국전기안전공사는 10일 오전 10시1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감식에 앞서 조광현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은 "오늘 감식은 화재현장을 발굴해 발화지점과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한 증거물 수집이 주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조 형사과장은 "수집된 증거물은 국과수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며 "결과는 3주 정도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3층짜리 고시원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9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1차 화재감식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1차 화재 감식 결과와 목격자 진술, 화재 당시 건물 내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내용 등을 종합한 결과, 최초 발화점은 3층 거주자의 전열기일 것으로 추정했고,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화재가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301호 거주자인 A씨(72)는 화재 당시 전열기의 전원을 켜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경찰에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주변에 불이 옮겨붙었다"며 불이 확산되자 자신도 대피했다고 진술했다. 또, A 씨는 다른 방 거주자가 들고 온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실패했고 불길은 급격히 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한 거주자를 포함한 사건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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