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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윤창호씨 희생 흐지부지 안 되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진 윤창호(22)씨 빈소가 국군부산병원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정계 인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해운대에 지역구를 둔 하태경 의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씨는 현역 카투사 상병으로 지난 9월 휴가 중 부산 해운대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박모(26)씨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 50일 넘게 사경을 해매던 윤씨는 지난 9일 끝내 숨을 거뒀다.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국민적 공감대를 이룬 청원에 국회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발의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윤기현(53)씨는 “사고 이후 가족 친지 모두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창호법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윤창호법안 동의 후 음주 운전을 해 논란이 일었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도 “고인이 바라는 것처럼 음주 운전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인의 희생이 흐지부지되지 않고 밀알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을 대표 발의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모든 당 지도부가 윤창호법에 이견을 보이지 않아 연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며 “고인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간만큼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켜 제2의 윤창호가 나오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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