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펜스 美부통령 “전례없는 대북 외교·경제적 압박 계속 가해나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유세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유세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자료 사진)ⓒ뉴시스/AP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대북 제재 등 압박 캠페인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펜스 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방을 앞두고 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배(control)가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분명히 밝히건대,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결의가 그 나라(북한)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미국)는 우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포함한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을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위급 회담이 돌연 취소돼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도 대북 ‘최대한 압박 전략’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DC에서 열린 ‘2+2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통합된’ 대응 유지를 강조하며, 대북 압박 정책 이행을 중국 측에 촉구했다.

그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늘 회의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추구하는 데 있어 통합된(united) 유지의 중요성을 표명했다”면서 “이는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에 대한 엄격한 이행 지속을 통해 압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에 대한 중국의 협력은 이 중요한 비핵화 이슈의 의미 있는 돌파구(breakthroughs)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이 펜스 부통령의 세 번째 이 지역 순방”이라며 “그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한반도의 비핵화(FFVD)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commitment)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어 북미 대화 재개를 앞두고 양측 간의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는 조짐이다. 이에 따라 돌연 취소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른 시기에 재개되지 않을 경우, 북미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