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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단 맞아 ‘장단 삼백’으로 평화 밥상 대접한 이재명
'장단군' 먹을거리로 차린 "평화밥상"
'장단군' 먹을거리로 차린 "평화밥상"ⓒ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를 방문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맞아 분단 지역의 농산물로 마련된 ‘평화 밥상’을 대접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구 경기도지사 관사인 ‘굿모닝 하우스’에서 북측 대표단과의 오찬을 가졌다.

경기도는 이날 오찬 메뉴로 ‘장단 삼백’을 이용한 음식을 마련했다. ‘장단 삼백’은 조선시대 진상품이었던 파주 개성인삼, 임진강쌀, 장단콩을 뜻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파주시와 황해도 장풍군으로 분단된 옛 장단군을 상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체 메뉴는 명란 무 만두, 새우 관자 어선, 돼지 안심 냉채, 장단 사과 샐러드, 개성 인삼향 연저육, 장단 사과 닭찜 등 코스로 이뤄졌다.

이날 오찬은 차민욱, 김동기 셰프가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의 자문을 받아 준비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찬이 시작되기 전 리종혁 부위원장의 부친인 민촌 리기영의 소설 ‘고향’의 남측 편집본을 선물했다. 민촌은 1925년부터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으로 활동하다 광복 후 평양으로 건너가 북측의 문학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에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방문해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둘러봤다.

이곳에서 북측 대표단을 맞이한 이 지사는 기업지원허브 1층 접견실에서 대표단과 비공개면담을 가졌다. 회담에는 이화영 경기도부지사와 북측의 송명철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이 동석했다.

이 지사와 대표단은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을 시승하기도 했다. 시승을 마친 리 부위원장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마침 시험단계니까 우리가 실험동물이 된 셈”이라고 농담으로 답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16일에는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김백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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