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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중 ‘기부금 0원’ 8곳…수익성 악화 요인인 듯
2018년 3분기 누적 기부금 전무 기업
2018년 3분기 누적 기부금 전무 기업ⓒ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중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8곳은 올해 기부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는 23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기부 내역이 없는 기업은 총 8곳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DB금융투자, 금호타이어, 서울반도체, 화신, 서울도시가스, 에코플라스틱, KTcs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3억5000만원까지 기부했지만 올해는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DB금융투자와 KTcs를 제외한 6개 기업 경우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돼 기부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부액이 13억5000만원으로 8곳 중 가장 많았던 삼성중공업은 올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096억원으로 지난해 955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당초 예상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만큼 기부 여력이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의 1~3분기 누적 영억이익은 지난해 511억원에서 383억원으로 25.2%(129억원) 줄었다.

금호타이어와 화신, 서울도시가스, 에코플라스틱 등 4곳은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기부 내역이 없는 기업 중 일부는 공시에 잡히지 않는 공익재단을 통한 기부는 계속하고 있으며, 이익 급감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올 연말 기부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한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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