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0.3% 대기업이 전체 이익 61% 차지…양극화, 기업도 극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제공 : 뉴시스

지난해 한국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독식구조는 더 심화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4760조원으로 지난해 4419조원보다 7.7% 늘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한국 기업의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23.5% 늘어난 291조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는 66만6163개로 6.2% 늘었고, 종사자는 1005만2000명으로 2.3%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졌다.

지난해 영리법인 기업체 중 99.7%(66만3972개)는 중견‧중소기업이었으며 대기업은 2191개로 0.3%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의 0.3%에 불과한 대기업 매출액은 2285조원으로 전체 매출액에 48%를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177조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1%에 달했다. 영업이익에서 대기업 비중은 2016년 55.7%에서 5%p 이상 상승해 60%를 넘어섰다. 그만큼 대기업의 이익편중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반면 국내 대다수 기업인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1804조원(37.4%)이었고, 영업이익은 73조원(25.1%)에 불과했다.

산업별 매출액은 대부분 산업에서 늘어났다. 부동산업의 매출액은 121조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고, 도소매업은 890조7070억원, 제조업 1831조8053억원으로 2016년보다 9.4%, 9.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주요 산업에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숙박음식업은 여행객 감소로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은 2016년 1조71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40.2% 줄어들어 6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민철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