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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 ‘문재인-김정은 악수’ 대형 그림 등장 이유는?
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된 미술 작품. 아직 미완성이다.
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된 미술 작품. 아직 미완성이다.ⓒ민중의소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앞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청와대 외곽에 위치한 종합홍보관 '청와대 사랑채' 앞에는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마주보고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대형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아직 미완성인 이 작품은 이틀 전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다.

이는 12월 21일부터 1월 31일까지 '평화와 새로운 영감(가안)'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인 특별전의 작품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 특별전은 청와대가 준비하고 있다.

특별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미술 작업 중인 모습.
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미술 작업 중인 모습.ⓒ민중의소리

실제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던 지난 9월 11일에도 청와대 사랑채에서 남북정상회담 특별전 '평화, 새로운 시작'이 열린 바 있다. '평화, 새로운 시작'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슬로건이다.

당시 특별전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000년과 2007년, 2018년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순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10월 초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5~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젊은작가전'"이라며 "올해 초부터 예정돼 있던 상설 전시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작가마다 자신의 취향에 따른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나올 수 있다"라며 "올해 가장 큰 이슈가 정상회담이었던 만큼 관련된 그림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시 자체는) 김 위원장의 답방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합의했지만, 시기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북측으로부터 소식이 안 왔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연내 답방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하던 도중 전용기 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해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며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는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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