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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 창원노동청 농성 26일 만에 해제
7일 창원고용노동지청 농성을 해제하고 건물밖으로 나오는 노동자들
7일 창원고용노동지청 농성을 해제하고 건물밖으로 나오는 노동자들ⓒ금속노조경남지부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창원고용노동지청 점거농성이 일단락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7일 “한국지엠 농성이 노동부 중재안에 합의함에 따라 금일 저녁 9시 45분께 해제했다.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조합은 노동부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곧바로 농성을 해제했다.

그동안 창원고용지청은 한국지엠 사내협력업체,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중재협상을 벌여오다가 이날 합의에 도달했다.

중재안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 창원비정규직지회가 서명했고, 창원고용노동지청은 과장이 지청장을 대신해 서명했다. 그러나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내협력업체 8개소 가운데 2개 업체 대표만 서명했다.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는 창원고용노동지청이 서명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중재안은 창원고용노동지청이 ▲노사 모두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지도한다. ▲인원 배분과 채용방법, 계약갱신 등에 관한 사항은 업체이 일임하며, 채용 시기는 합의시점부터 발생되는 T/O에 따라 8개사 모두 최대한 우선적으로 채용에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0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내용을 공개하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농성자들은 귀가했으나 이후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와 민주노총 간부 등 8명이 농성중인 창원고용노동지청.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와 민주노총 간부 등 8명이 농성중인 창원고용노동지청.ⓒ구자환 기자

앞서, 지난 11월 12일 비정규직 해고자 5명과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간부 3명은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문제해결과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창원고용노동지청에 3층 소회의실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농성자에 대해 업무방해, 특수건조물침입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지난 3일에는 공문을 통해 “7일까지 자진퇴거 하지 않으면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 해산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지난해 1월께 해고된 한국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64명은 현재까지 거리선전전과 집회를 통해 1년 가까이 복직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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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환 기자

민중의소리 전국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경남지역을 담당하며, 영화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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