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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차 확인한 파인텍 노사 첫 만남..오는 29일 협상 재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와의 비공개 교섭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와의 비공개 교섭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411일째 굴뚝 농성 중인 파인텍 노조가 27일 사측과의 만남에서 입장차를 확인했다. 그러나 양측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오는 29일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이날 파인텍 노사 대화는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진행됐다. 노조 측에선 차광호 파인텍 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사측에선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와 강민구 전무가 대화에 참여했다. 노사가 만나도록 주선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양측은 3시간 가량 대화를 이어갔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대화를 마치고 나온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취재진들에게 "대화를 했지만, 서로 간 이견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상호간의 이견을 좁히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2월 29일 오전 10시에 노사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차광호 파인텍 지회장은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노코멘트하겠다"며 ,"협상을 다시 하기로 했다. 같이 얘기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어 "많은 얘기를 했다. 지금까지 과정과 있었던 상황들, 원인,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를 우리가 요구했지만, 거기에 대한 부분이 서로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홍기탁 씨는 고용 승계,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스타플렉스 서울사무소 인근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7일로 411일을 맞았다.

'굴뚝 농성'과 관련해 차 지회장은 "(사측의) 빨리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아직 농성 마무리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지금 굴뚝 위에서 411일째 농성하고 있고, 천막 단식농성장에는 6명이 있다. 저까지 포함하면 7명이다"라며, "고생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단 한 시간이라도 빨리 이런 상황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저희는 끝내려고 하고, 사측도 넘기고 싶어하는 마음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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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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