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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이견’ 이유로 또 미뤄진 자유한국당 5.18 진상조사위 추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료사진)ⓒ김슬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당내 이견'을 이유로 5.18 진상조사위원회 명단 제출을 다시금 연기했다. 당초 이날 나 원내대표는 5.18 조사위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 이견이 많이 있다"라며 "5.18 조사위 선정 문제는 좀 더 조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명단 제출을 완료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정리된 명단에 대해서 추가 모집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의원들이 많이 계신다"라고 말했다.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정리되어 신임 원내지도부로 7~8명이 올라왔지만, 이조차도 '당내 이견'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고 주장한 지만원 씨를 추천할 것이라고 알려져 논란이 일자,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한 인물을 추천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우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민중의소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7~8명이 기재된 명단이 원내지도부에 올라왔다"라면서도 "추가적으로 추천하려는 분들도 있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 수석부대표는 '자유한국당 때문에 5.18 진상조사위 출범이 늦어진다'는 비판을 인식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명단에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가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밝힐 수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작년 9월 14일부터 시행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르면 5.18 조사위를 통해 계엄군이 자행한 성폭력, 발포 책임자 및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5.18 조사위는 국회의장(1인), 더불어민주당(4인), 바른미래당(1명)은 자유한국당이 위원(3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만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5개월이 다 되도록 5.18조사위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장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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