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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인텍 노사 합의 “노조원 5명 업무 복귀, 공장 정상 가동”
파인텍 노사는 11일 오전 8시 5분 경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전날인 10일부터 이어진 6차 교섭 결과를 발표했다. (탁자에 앉은 왼쪽부터) 금속노조 이승렬 부위원장,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 파인텍 강민표 대표(스타플렉스 전무)가 각각 노사 대표로 합의식에 참여했다. 2019.01.11
파인텍 노사는 11일 오전 8시 5분 경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전날인 10일부터 이어진 6차 교섭 결과를 발표했다. (탁자에 앉은 왼쪽부터) 금속노조 이승렬 부위원장,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 파인텍 강민표 대표(스타플렉스 전무)가 각각 노사 대표로 합의식에 참여했다. 2019.01.11ⓒ사진 = 금속노조

파인텍 노사가 이틀간에 걸친 '끝장교섭' 끝에 11일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파인텍 노동자 홍기탁·박준호 씨의 고공농성 426일 째, 무기한 단식 10일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파인텍 노사는 11일 오전 8시 5분 경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전날인 10일부터 이어진 6차 교섭 결과를 발표했다.

금속노조 이승렬 부위원장, 파인텍지회 차광호 지회장이 노측 대표로,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 파인텍 강민표 대표(스타플렉스 전무)가 사측 대표로 참석했다. 노사 중재에 역할을 해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배석했다. 참관을 한 종교계 인사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KNCC 박인락 목사, 천주교 노동사목위원회 정수용 신부도 합의 발표를 지켜봤다.

11일, '끝장 교섭'에 돌입한 파인텍 노사가 20시간째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끝장 교섭'에 돌입한 파인텍 노사가 20시간째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민중의소리

노사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사의 정상적 운영 및 책임 경영을 위해 파인텍의 대표이사는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맡는다. 사측은 올해 1월 1일부터 6개월 간 노동자들에게 유급휴가를 준 후, 7월 1일부터는 공장을 정상 가동해 파인텍 조합원 5명을 업무에 복귀시킨다. 5명에 대한 고용은 2019년 1월부터 향후 3년간 보장된다.

다시 문을 열 파인텍 공장은 경기도 평택 이남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생산품목은 현재 생산 품목과 스타플렉스 물량 중 가능한 품목, 그리고 신규 품목을 추가할 수 있다. 원활한 생산활동을 위해 적정 인원을 고용키로 했다.

노조가 오랜 시간 요구해 온 것은 '노조 지위 인정'과 '정상적인 교섭'이었다. 또 정상적으로 일거리를 주고 생활임금을 보장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번 합의에서는 노사가 기본협약을 체결해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회사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를 교섭단체로 인정하고, 노조 사무실을 제공한다. 파인텍 노조 5명에게 상급단체 회의시간을 포함해 연 500시간(5명 전체)의 타임오프를 부여키로 했다. 회사는 노동자들의 기본급을 '최저임금+1000원'으로 하고, 월급은 매달 25일에 지급한다. 노동시간은 주 40시간, 최대 주52시간으로 하고 추가 연장시간은 노사 합의하에 결정한다. 정식 단체협약은 올해 4월 30일 체결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합의와 동시에 민형사상 모든 소송을 취하한다. 노조는 집회와 농성을 모두 중단하고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철거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양측은 그동안 합의된 내용이 잘 이행되지 않은 점에 집중했다. 합의를 불이행할 시, 그에 대한 책임을 불이행 당사자가 진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사측은 노조가 요구할 시 성실히 교섭에 나서기로, 노조 측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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