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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이르면 이번 주 대통령 만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영결식에서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아버지 김해기 씨가 눈물을 닦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영결식에서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아버지 김해기 씨가 눈물을 닦고 있다.ⓒ김슬찬 기자

태안화력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11일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故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유족과 대통령의 면담을 청와대 측과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면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일정 조율 중”이라며 “용균 씨 어머님과 함께 시민대책위의 누가 갈지는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관련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면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형식과 내용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부법률개정안이 통과된 다음 날인 12월 28일 김 대변인을 통해 “태안 서부발전소 산재로 사망하신 故 김용균 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민대책위와 유족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없이는 문 대통령과 만날 수 없다고 밝혀, 면담은 미루어졌다. 이후에도 문 대통령은 “유족이 원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면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5일 정부·여당은 용균 씨 사고와 관련된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시민대책위는 “위험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관행을 바로잡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도, 당정 발표에 대해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며 15일간 진행해 온 시민대책위 대표단의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이어 60여일간 미뤄왔던 故 김용균 씨의 장례도 지난 9일 마침내 치렀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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