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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정유미 ‘불륜설’ 작성-유포자 검거…카톡 대화가 ‘가짜뉴스’로 둔갑
배우 정유미, 나영석 PD (자료사진)
배우 정유미, 나영석 PD (자료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CJENM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작성하고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총경 이병귀)는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허위 불륜설 작성자와 유포자 등 총 10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9명은 기소,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 10명 중 가짜뉴스를 직접 작성한 피의자 A·B·C와 이를 블로그 및 카페 등에 게시한 피의자 D·E·F·G·H·I는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가짜뉴스 의혹 기사에 악성 댓글을 작성한 J씨에게는 모욕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17일 경 온라인상에서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식들이 무작위 유포됐고, 이에 나 PD 등 당사자들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방송작가들에게 들은 소문 > 가십거리로 지인과 카톡 대화 > 지인의 지인에게 전달 > ‘지라시’ 형식 가짜뉴스로 수정-확산

경찰 수사에 따르면 1차 가짜뉴스는 2018년 10월 15일 오전 작성됐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A씨는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지인들에게 대화 형식의 카톡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 글은 몇 단계를 거쳐 IT회사원 B씨에게도 전달됐고, B씨는 이를 ‘지라시’ 형태의 가짜뉴스로 수정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수정된 이 가짜뉴스는 50단계를 거쳐 한 오픈 채팅방에 전달되면서 10월 17일 일반인들에게 확산됐다.

또 다른 경로로도 2차 가짜뉴스가 작성-유포됐다. 방송작가 C씨는 2018년 10월 14일 새벽, 방송 작가들에게 들었던 소문을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카톡 메시지로 동료 작가에게 전했고, 이 메시지가 70여 단계를 거쳐 한 오픈 채팅방에까지 전해지며 퍼졌다.

방송 작가들에게 들은 소문을 가십거리로 전한 것이 몇단계를 거치면서 누군가에도 전달됐고 이것이 ‘지라시’를 가장한 가짜뉴스가 되어 퍼지게 된 것이다. 또 이 가짜뉴스를 본 이들이 이를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에 게시하거나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게시자들의 경우 회사원, 대학생, 간호사, 재수생, 무직 등 모두 평범한 일반인들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정보를 재전송하는 경우 단순 유포자라도 명예훼손죄로 처벌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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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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