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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차남 김현철, 자유한국당에 “수구정당 되면 아버님 사진 내려야” 경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가 지난해 11월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가 지난해 11월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과거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아버님의 사진은 그곳에서 내려주기를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5.18 망언'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작금의 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통해 처절한 반성과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도 시원찮을 판에 다시 과거 군사독재의 향수를 잊지못해 회귀하려는 불순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수구반동적인 집단속에 개혁보수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그곳에 걸려있다는 자체가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빙탄지간(氷炭之間, 서로 어긋나 맞지 않다는 의미)"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회의실 벽에 이승만(오른쪽부터),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려 있는 모습. 과거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회의실 벽에 이승만(오른쪽부터),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려 있는 모습. 과거 자료사진.ⓒ민중의소리

김 상임이사의 부친인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당시 "문민정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했고, 5.18을 국가 차원에서 '민주화운동'으로 공식화했다. 내란의 수괴인 전두환·노태우 씨가 사법적 단죄를 받은 것도 문민정부 때였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도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문민정부가 5·18에서 뿌리를 찾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발언(5.18 망언)은 '정의와 진실'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역사와 여러 가지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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