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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특사에 이석기 포함돼야” 구명위, 8만3천여명 탄원서 청와대 제출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9.02.14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9.02.14ⓒ사진 =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구명위원회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 구명위원회'가 오는 3.1절(삼일절) 특사를 통해 7년째 형을 살고 있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석방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명위 측은 이날 8만 3528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해당 탄원 운동에는 정치권,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인사 등도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 34명,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감 5명,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 이정이 전 부산민가협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 인사 88명,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등 4대 종단 수장을 비롯한 종교계 인사 42명,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등 학계와 법조계, 예술계 인사 26명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인사 1,182명이 21개국에서 보내온 탄원서도 포함되었다.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8만 3528명 시민들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8만 3528명 시민들의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사진 =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 시절 정치탄압과 사법농단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내란음모사건'과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의 진실도 드러나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석기 전 의원은 벌써 6년째 독방에서 수감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두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함께 품어야 할 상처"라고 주장하며 "이번 삼일절에 즈음하여 이석기 전 의원을 비롯하여 모든 양심수의 석방을 대통령께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각계 원로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20여 명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 조순덕 민가협 의장,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청와대 앞 농성을 2년째 이어가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누나 이경진 씨 등이 함께 했다.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2.14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이하, 구명위)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탄원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2.14ⓒ사진 =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최근 5.18을 매도하는 사태가 왜 생겼나. 옳은 것을 옳게 실천하지 않고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니 이런 세력들이 다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 사면은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이 특별한 권한을 옳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병윤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사건 당시 모든 언론이 이석기 의원이 간첩이라고 했다. 재판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총을 들고 해야 내란이다. 그런 일이 당시 있었는가. 과격한 말 몇 마디가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9년형을 선고받고 6년째 살고 있다. 이제는 석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구명위는 청와대에 탄원서를 직접 접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는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를 촉구하는 농성 천막이 설치되었다. 농성에는 오병윤 전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옛 통합진보당 의원단과 내란음모조작사건 구속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명위는 "오는 23일 청와대 앞에서 4천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촉구 2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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