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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김정은, 25일 하노이 도착...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자료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자료 사진)ⓒ자료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27∼28일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25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일보다 앞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12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2일 전에 싱가포르에 도착해 리셴룽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베트남 산업단지가 있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산업항만도시인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싱가포르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한 소식통을 인용해,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이 라오스 등 인근 국가 방문에 앞서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김 위원장의 국빈 방문에 관해 지난 12∼14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했을 때 사실상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베트남 정부는 정상외교 일정 등을 경호와 보안 등을 이유로 행사가 임박했을 때 공개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방문 시기는 다음 주 중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공산주의 통치 국가인 베트남은 경제 개혁을 받아드렸고, 한때 적이었던 미국과 가까운 외교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어 고립되고 가난한 북한에 개혁 모델로 광범위하게 칭송(tout)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공산권 붕괴로 닥친 경제 위기 당시 ‘도이모이’라는 개혁과 개방 정책을 채택하고 활발한 외자 유치 등을 통해 연평균 7%대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나라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54년 만에 성사되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문이다.

앞서, 김 위원장의 의전과 경호를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16일, 하노이에 도착해 영빈관을 둘러보는 등 베트남 외교부와 공안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형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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