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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이며 아름다고 다시 진부해지는 탐닉, ‘중독의 세계사’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는 빛나는 노란색이죠. 그 이유는 압생트 환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압생트에 취한 고흐는 찬란한 금빛 해바라기를 다시 보기 위해 압생트를 들이켰고, 명작은 그렇게 탄생했죠. 이 마법의 초록색 술을 빼고 19세기 유럽의 문인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고흐, 고갱, 드가, 마네, 랭보, 르누아르, 피카소 그리고 헤밍웨이까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에서도 압생트와 초록색 눈물이 재현됩니다.

압생트는 쑥을 잘게 썰어 고동노의 알코올을 부어 증류한  것으로 술인데, 처음에는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의 문인들은 창조력의 원천이라며 이 술을 애용했다. 알코올 도수가 45~ 74도까지 된다.
압생트는 쑥을 잘게 썰어 고동노의 알코올을 부어 증류한 것으로 술인데, 처음에는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의 문인들은 창조력의 원천이라며 이 술을 애용했다. 알코올 도수가 45~ 74도까지 된다.ⓒpixabay
BTS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캡처
BTS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캡처ⓒbig hit 엔터테이먼트

사실 인류사는 중독의 역사입니다. 인간만의 특질이죠. 얼마 전 한 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중독을 확인하고 바로 페이스북을 비활성화 하더군요. 3천 명이 넘는 팔로워들과의 소통이 차단되자, 그 공백에 비로소 자신의 일상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커피중독, 와인중독, 활자중독, 일중독, 관계중독, 인스타그램 중독 까지. 양상은 다르지만 사실 인류사는 중독의 역사입니다.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은 더 깊게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테마는 ‘중독’입니다.

강사는 중독연구가 구민준입니다. 중독의 인류사와 현대인의 중독을 다룹니다. 구민준 강사의 강연은 재미도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에 놀라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문학적 호기심이든, 중독의 기저와 내면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를 초대합니다.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제목:(특강) 중독의 세계사
○ 일정:3월 30일(토) 오후2시 (총 2시간 40분/2강)
○ 강의구성

1강:고대의 중독; 초월과 선택
2강:중독의 시대

○ 장소:동심빌딩 1층 강의실 (양재역에서 2분 거리)
○ 수강료:2만 원
신한은행 100-031-894139/이산아카데미
문의 및 전화신청 : 02) 723 - 4266
이메일 신청:minsoisan@gmail.com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 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E423772QS

○ 강좌해설


“좀 더 끝으로 와”
“안돼. 떨어질 거야”
“좀더 끝으로 오라니까”
“안돼. 떨어져”

결국 그들은 벼랑 끝에 섰다.
그는 그들의 등을 밀었고, 그들은 하늘을 날았다.
- 아폴리네르(Apollinaire)


매혹적면서 위험하고, 아름다우면서 추악한 중독과 도취의 줄타기…….
인류사의 이면, 그 시작에서부터 흐르며 삶을 움직여온 술과 약물들이 어떻게 지금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한번 상상을 해볼까 합니다. 알렉산더가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플라톤과 피타고라스는 어떻게 그 시대에서 초월과 이데아를 말했을까? 프로이트는 왜 무의식을 설명했을까?

인간은 유일하게 현재를 살아가면서 자신이 유한하다는 감각을 지닌 동물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자기 존재의 끝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아는 인간이 무한과 초월을 열망하고, 또 다른 감각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현생인류의 시원을 이루는 초기 인류들에게서도, 아담과 이브에서도, 피라밋을 만드는 인부들에게서도, 보들레르에서 비틀즈 같은 예술가들에게도, 로마와 중국의 황제들에게도 중독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선택과 초월을 통해 인류의 삶과 함께 해온 중독의 역사를 인물들과 함께 살펴보고, 현재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심스럽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1강 고대의 중독 - 초월과 선택
아담과 이브, 그리스 신화, 알렉산더와 네로 등에 대한 중독적 시각을 통한 해석과 그 영향.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중독적 성격의 근원은 무엇일까.

2강 중독의 시대
산업화와 더불어 확산되는 중독. 보들레르, 고흐와 같은 예술가와 프로이트 같은 학자, 그리고 전쟁사를 통해 중독을 이야기한다. 현대에 만연한 중독은 무엇에 기초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구민준 강사
구민준 중독 연구자는 그동안 마약 및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심리상담을 해왔고 심신치유를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통합심신치유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한국중독전문가협회 중독전문가/한국 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상담사 겸 강사/임상심리사/청소년 상담사/요가명상 및 호흡법 전문가/한국 중독전문가 협회 특별법사랑위원/한국 MBSR 연구소 강사

이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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