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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사전문지 “볼턴, 최대한 북미협상 실패 시도... 현재는 ‘밤의 대통령’ 등극”
미국 유력 시사 전문지인 ‘애틀랜틱’이 5일(현지 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최대한 북미협상을 실패하게 만들려고 했다면서, 그는 현재 이른바 ‘밤의 대통령’ 위치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유력 시사 전문지인 ‘애틀랜틱’이 5일(현지 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최대한 북미협상을 실패하게 만들려고 했다면서, 그는 현재 이른바 ‘밤의 대통령’ 위치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애틀랜틱 인터넷 기사 캡처

미국 유력 시사 전문지인 ‘애틀랜틱’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측근의 말은 인용해 그가 최대한 북미협상을 실패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는 이른바 ‘밤의 대통령’ 위치에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틱은 5일(현지 시간), 장문의 기사를 통해 최근 북미관계는 물론 미국의 외교정책 전면에 나서면서 권력을 확대하고 있는 볼턴 보좌관의 최근 10여 년간의 이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볼턴 보좌관을 단독으로 집중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존 볼턴은 아마겟돈(지구 종말)을 가져올까-아니면 피해 나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NSC 보좌관으로 발탁된 이후 국제관계에 대한 그의 입장을 상세히 다뤘다.

이 매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볼턴은 북한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에게 넘긴(left) 것 같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전술적인 굴복(surrender)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아직도 볼턴을 ‘인간쓰레기(scum)’라고 간주하고 있다”며 “한국도 적어도 미국이 성공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갈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틀랜틱은 또 전직 볼턴 측근의 말을 인용해 “그(볼턴)는 할 수 있는 한 북한과의 협상을 실패하게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볼턴의 과거 북한과의 이력(record)을 보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이 생각하는 경제 개발 가능성이나 핵무장한 친구(condo-developing, nuclear-armed friend)가 아니라 ‘적(enemy)’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볼턴 보좌관이 ‘리비아 모델(선 비핵화, 후 보상)’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그러한 비교는 김정은이 트럼프의 제안을 더욱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면서 “만약 볼턴의 의도가 (북미관계의) 파괴(sabotage)였었다면, 그것은 아마도 성공(worked)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볼턴의 최측근으로 활동한 인사의 말을 인용하며 “볼턴은 지난 2000년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일(국방위원장)과 샴페인 잔을 함께 올리는 사진을 조롱했었다”면서 “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위원장)과 악수했을 때 기분이 어떠했을지 궁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애틀랜틱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무언가를 말하면 볼턴은 동의한다고 말한 후, 트럼프의 말과는 반대로 재해석해 마치 그것이 트럼프의 승인이 난 것처럼 실행을 압박한다”면서 “트럼프는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하지만, 볼턴은 정확한 계산 없이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두 사람의 이러한 차이로 인해 “언제인가는 볼턴과 트럼프의 차이가 커져서 볼턴이 분리되어 나올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물론 다른 가능성은 볼턴이 트럼프의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정할(modifying)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의 전체 경력을 관료사회에 쌓으면서 선출된 보스(boss)와 운명 사이에 서 있는 볼턴은 이제는 ‘딥 스테이트(deep state, 숨은 권력)’의 그림자 대통령이다”라고 결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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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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