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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일에게 화웨이 배제않으면 정보공유 제한하겠다고 경고

미국이 중국 기업 화웨이와 관련해 동맹국에게 이렇게 노골적인 요구를 한 적이 없었다. 미국이 독일에게 미래 계획에서 화웨이를 배제시키지 않으면 미국의 정보를 지금만큼 공유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기밀 수집을 위해 화웨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을 위해 행동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고 미국 정부가 자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꿈쩍하지 않는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압력을 가해 왔다.

하지만 독일은 원래 계획대로 행동하며 화웨이를 독일의 통신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 대사는 독일 정부에 서한을 보내 독일의 차세대 5G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화웨이를 참여시키면 미국이 독일의 미국 정보기관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그리넬 대사는 통신장비나 소프트웨어를 검사한다고 하더라도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면 통신망의 보안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독일이 화웨이 장비를 독일의 통신기반시설로 쓰면 미국은 독일과 정보 협력을 유지하되 공유하는 정보의 범위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은 화웨이를 상대로 압력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미 법무부는 화웨이가 미국의 무역 기밀을 빼냈다고 주장한 바 있고 화웨이의 CFO는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미국으로 송환될 처지에 놓여 있다.

화웨이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정부내부에서 화웨이 장비를 쓰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헌법을 위배한다며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 둘 간의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기사출처:US threatens to cut intelligence sharing with Germany over Huawei

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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