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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호박이라는 소재로 담아낸 따뜻한 추억, 박미혜 초대전 ‘Beautiful story’
Beautiful story, 72.7x60.6cm, 장지에 혼합채색, 2018
Beautiful story, 72.7x60.6cm, 장지에 혼합채색, 2018ⓒ장은선갤러리 제공

박미혜 초대전 ‘Beautiful story’가 장은선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에서 3월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한국화작가 박미혜는 소박하면서 따뜻한 추억을호박이라는 주제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어머니의 관계와 파생되는 자신의 존재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는다.

인간과 자연 속의 모든 만물이 서로 공존하고 순환하는 이미지를 재해석해 호박의 자연미 진한 질박한 느낌의 소재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누런 색깔의 잘 익은 넓적한 호박은 풍요로운 수확과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하는 정서가 있다. 뿐만 아니라 풍상을 겪은 할머니 또는 무던한 시골 아낙과 같은 이미지가 오버랩하며 아련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Beautiful story, 91x116.7cm, 장지에 혼합채색, 2017
Beautiful story, 91x116.7cm, 장지에 혼합채색, 2017ⓒ장은선갤러리 제공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현실로부터 멀어진 과거의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이렇듯 비현실적인 시공간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심신의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한다.

작업방식은 한지의 특성을 살려 평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종이의 질감과 여백 그리고 종이속의 공간이 숨을 쉬듯 밑에서 위로 올라 오는듯한 은은하면서 깊이 있는 색감 연출을 통해 전통채색방식을 사용했다.

박미혜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졸업 후 플러싱 오픈스페이스 갤러리(뉴욕), NEKA 미술관(발리), 쿤스트디렉트 갤러리(독일) 등 해외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강릉시립미술관 등 국내에서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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