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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추락사고 ‘보잉사 신기종’ 국내 공항 이착륙·영공 통과 금지

정부가 잇단 추락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미국 보잉사의 B737-맥스 기종의 국내 공항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금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조치를 항공사 등 관계기관에 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B737-맥스’와 ‘B737-맥스 9’ 기종의 국내 공항 이착륙과 한국 영공 통과가 금지된다. 이 조치는 다음 통지가 있기 전까지 유효하며, 종료 일시는 3개월 뒤인 6월 15일이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B737-맥스 8' 2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이 국토부와 협의해 자발적으로 운항 중단을 결정했지만, 다른 나라 항공기가 국내 공항을 이용하거나 용공을 지날 우려가 있어 추가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타항공을 제외하고 국내 공항을 이용하거나 한국 영공을 지나는 항로에 ‘B737-맥스’를 투입하는 국적사나 외항사는 없다. 하지만 타국 소속 항공사가 문제의 항공편을 배치할 가능성도 있어 위험 요인을 미리 차단하는 차원에서 통지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보잉 최신 기종인 ‘B737맥스’는 최근 5개월 사이 두 차례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사망했고, 이달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으로 157명 전원이 숨졌다. 두 기종 모두 B737-맥스였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은 잇따라 이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고, 일부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운항정지를 결정했다. 한국 정부의 운행 금지 결정은 그보다 늦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운항 중단 결정 이후에야 나왔다.

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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