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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단톡방 ‘경찰총장’ 지목 현직 총경 조사 후 귀가
성접대, 불법촬영 동영상 공유,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담긴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3.15.
성접대, 불법촬영 동영상 공유,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담긴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3.15.ⓒ뉴시스

경찰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현직 총경을 소환해 약 9시간 30분간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경찰청 소속 과장 윤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으로부터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윤 총경은 조사 종료 직후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경찰의 ‘꼬리자르기’ 의혹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말자”고 선을 그었다.

윤 총경은 서울 강남경찰서를 거쳐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찰청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 전 클럽 아레나 직원 김 모 씨 등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핵심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단체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청장(치안정감)이 아닌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술은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했다고 알려진 유 씨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인다.

총경은 경찰 계급의 하나로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경찰에 ‘경찰총장’이라는 직책·직급은 없다.

경찰은 문제의 카톡 대화가 집중적으로 오갔던 2016년 7월경 강남경찰서 클럽 유관 부서 근무자를 거론하며 대상자를 좁혀갔다. 2016년 당시 현직에 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승리와의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씨는 대화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에 의해 경찰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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